커피 하루 3~4잔, 중증 정신질환자의 세포 노화 늦추고 수명 연장 가능성

중증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하루 3~4잔의 커피가 세포 노화 속도를 늦춰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면서 커피의 잠재적 건강 효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적정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커피 섭취와 텔로미어 길이의 연관성

영국의학그룹(BMG)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등 중증 정신질환(SMD)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환자들은 심장병과 암, 노화 등에 취약해 일반인보다 평균 15년가량 기대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매일 3~4잔의 커피를 마신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염색체 말단의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길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텔로미어는 세포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 커피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텔로미어 손상 속도가 감소해 생물학적 나이가 약 5년 더 젊은 상태로 나타났다.

왜 3~4잔이 가장 적정량인가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 카페스톨, 카웰, 트리곤넬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MD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텔로미어를 손상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 3~4잔은 국제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과도 일치한다. 영국 NHS와 미국 FDA 역시 카페인 섭취량을 하루 4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커피 3~4잔에 해당한다.

하루 5잔 이상은 오히려 역효과

흥미롭게도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신 그룹에서는 오히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반대 효과가 관찰됐다.

이는 과도한 카페인이 불안, 수면 장애, 탈수 등을 유발해 신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준에서도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고량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로 제한된다.

시중 커피전문점의 즉석제조 커피 한 잔에는 평균 109.3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하루 4잔을 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한 연구의 한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커피 전체를 단일 성분처럼 취급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커피에는 다양한 화학 성분이 혼합되어 있어 어떤 물질이 어떤 작용을 통해 효과를 내는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의 노화 방지 효과가 일반 인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특정 질환군에서만 나타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결론: 커피는 ‘적정량’이 핵심

이번 연구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세포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있어 커피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지만,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카페인 민감도를 고려해 하루 3~4잔 이내에서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섭취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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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3~4잔, 텔로미어 길이, 중증 정신질환, 수명 연장, 카페인 권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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