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 뇌 미세출혈 위험 2배 높인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는 코골이나 잠자는 동안 숨이 멎는 듯한 증상이 사실은 뇌혈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과 뇌 미세출혈의 연관성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시간당 호흡장애 발생 횟수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안산 코호트 참여자 1441명을 8년간 추적한 결과, 중등도(시간당 15~29회)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위험이 2.14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뇌혈관질환 발생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뇌 미세출혈이란?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작은 출혈로, 겉으로는 증상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향후 뇌졸중이나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경고 신호’로 알려져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은 일상에서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 중 숨이 끊기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낮 시간에 과도한 졸림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의견과 이번 연구의 의미

신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수면무호흡은 뇌졸중 예방과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뇌혈관 건강의 핵심 관리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추적을 통해 수면무호흡과 뇌 미세출혈의 직접적 연관성을 규명한 최초의 국내 연구로,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며 학술적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결론

코골이나 가벼운 수면 문제로 여겼던 증상이 사실은 뇌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은 뇌 미세출혈 위험을 크게 높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검사와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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